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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대표에 황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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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대표에 황우여

입력
2012.05.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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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5선인 황우여 의원(65ㆍ인천 연수)이 15일 새누리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친박계 이한구 의원이 9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데 이어 황 의원이 대표를 맡게 됨으로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지도부를 장악하게 됐다. 황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ㆍ당원ㆍ청년선거인단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 집계한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 9만 7,902표 중 3만 27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황 신임대표는 8월에 실시되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고 12월 대선까지 당을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어 이혜훈 의원(1만4,454표) 심재철 의원(1만1,500표)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자(1만 1,205표) 유기준 의원(9,782표) 등이 2~5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표와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심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친박계이다.

황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당내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당 쇄신을 추진해 다시 정권을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 관리 방안에 대해 "계파 없이 공정 경선을 치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모든 대선 후보들 간 합의제를 원칙으로 해 후보들의 의견이 잘 수렴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르면 16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당직 인선에서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사무총장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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