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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 초대 대표/ 친박 지원 업고 원내대표? 당대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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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 초대 대표/ 친박 지원 업고 원내대표? 당대표 직행

입력
2012.05.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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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누리당의 초대 대표에 선출된 황우여 의원은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5선의 수도권 중진이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뒤 이 전 대표가 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선대위의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할 때 비서실장으로 함께 입당했다.

당초 중립적 인사로 분류되던 황 신임 대표는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친박 진영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되면서부터 새로운 친박계 중진으로 떠올랐다. 이어 친박 진영이 적극적으로 후원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친박계 핵심으로 자리잡게 됐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원내대표 시절 추가 감세 철회를 이끌어낸데다 당초 목표의 절반에 그치긴 했지만 반값 등록금 실현 등 '좌클릭 정책' 추진을 본격 주도했다.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여당 내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 처리를 이끌어 정치력도 인정 받았다.

황 대표는 지난 2006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체제에서 1년여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경선 룰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등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한 경험도 있다.

이날 전대에서 황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바람을 일으킨 이혜훈 신임 최고위원은 친박계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경제통으로 분류되는 재선 의원이다.

경제학 박사인 그는 17, 18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비록 19대 총선에서는 당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실무 차원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박근혜 선대위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내무부장관과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태호 전 의원의 맏며느리이며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는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 있다.

▦인천(65)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당 사무총장ㆍ원내대표 ▦15~ 19대 의원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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