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1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정태진 부사장과 카길사의 그레그 페이지 대표이사, 테리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 허 철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아이오와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의 지난해 라이신 수요는 34만t으로, 중국(52만t)과 유럽(50만t)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러나 현지 공장이 없어 미국 ADM사와 일본 아지모노도 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되는 전량을 미국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라이신 생산에 필수적인 전분당 공급을 위해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사와 사업 제휴도 맺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지속적으로 신제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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