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살해진상규명위 법정위원장, 광복회 감사 등을 지낸 태윤기 변호사가 13일 밤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함경남도 갑산 출신인 고인은 일본 메이지대 법대를 졸업하고 일제 말 학병으로 징집됐다 탈출, 광복군 제2지대 대원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군 법무관이 된 그는 1955년 육군대령으로 예편했으며, 이후 진보당사건과 10ㆍ26사건 변호 등을 맡기도 했다. 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90년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6일 오전7시30분. (02)207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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