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에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삼성카드 임직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에게 줄 배냇저고리와 손싸개를 손수 만들어 미혼모 보호시설인 대구 혜림원에 전달했다. 윤종필 삼성카드 신사업개발팀 대리는 "미혼모 가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9일 문화분야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음원 유통사이트 '현대카드 MUSIC'을 개설했다. 이 곳에서는 뮤지션들이 자기가 만든 음원의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고 팬들은 그 가격에 음원을 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뮤지션들은 국내 최고 수준인 판매금액의 80%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도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도서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231개의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을 구축하고 도서를 지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적 자폐성 장애인 골프단을 위한 연습시설을 완공해 기증했다. KB국민카드는 청소년, 환경, 노인복지, 글로벌을 사회공헌 4대 메인테마로 잡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나SK카드도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에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채지선기자 letmeknwo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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