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누가 어디서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늘 보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솜사탕은 아저씨가 만들어주잖아.
한 소년이 장난꾸러기 구름과 우연히 마주쳤다. 친구가 된 구름이 소년을 데리고 간 곳은 하늘 위 <구름 공항> . 엄격한 공정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비슷한 모양의 구름들을 대량생산하는 곳이다. 재미없다! 소년이 상상력을 펼쳐 물고기, 문어, 해파리 모양의 구름을 만들어 하늘을 뒤덮자 구름 공항은 한바탕 야단법석이 난다. 글 없이 그림만으로 재미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작가는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좋은 그림책에 주는 칼데콧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베틀북ㆍ4~7세ㆍ1만2,000원. 구름>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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