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여고수들의 올해 세 번째 단체전 맞대결이 다음 주에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중국이 샤오산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새로 만든 2012 샤오산배 국제여자바둑 초청전이 16~17일 이틀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구 상후관광지구서 열린다. 한국ㆍ 중국ㆍ 일본ㆍ 대만 4개국에서 5명씩 팀을 구성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지만 이번 대회 역시 사실상 한국과 중국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은 최근 황룡사쌍등배와 화정차업배 두 대회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달 9일 끝난 황룡사쌍등배서 중국의 신예 왕천싱의 8연승 돌풍에 휘말려 한국 선수 5명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참패했지만 28일 막을 내린 화정차업배서는 박지은ㆍ조혜연ㆍ김혜민이 중국ㆍ일본ㆍ대만을 모두 3대0으로 제압, 퍼펙트 우승을 일궈내 20일 전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한국과 중국 여자 바둑의 우열을 가리는 삼세 번 째 승부가 되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데 한국에서는 조혜연과 최정이 랭킹 시드를 받았고 김은선ㆍ이슬아ㆍ김윤영이 선발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랭킹 1위 박지은은 개인 사정으로 출전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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