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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의사' 조병국씨 입양의 날 국민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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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의사' 조병국씨 입양의 날 국민훈장

입력
2012.05.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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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이 넘도록 고아들과 입양아들을 진료해온 ‘할머니 의사’ 조병국(79)씨가 입양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제7회 입양의 날’기념식을 열어 조씨를 비롯한 28명을 표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의사인 조씨는 1961년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아이들을 위해 일시보호소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립아동병원을 거쳐 76년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진료하며 이들이 새로운 가정에 입양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입양아 출신으로는 입양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당당한 입양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입양문화 발전에 기여한 윤재원(20ㆍ대학생)씨가 총리상을 받는다. 열 살때 부모에게 입양사실을 듣고 부모와의 대화, 입양아동캠프 등에 참여했으며, 공개입양의 좋은 점을 알려왔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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