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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추억의 팝 스타, 서울서 '불멸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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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추억의 팝 스타, 서울서 '불멸의 콘서트'

입력
2012.05.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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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팝 가수들이 서울에서 합동 공연을 한다. 영국 가수 보니 타일러(61)와 레오 세이어(64), 미국 R&B 그룹 맨해튼스가 12,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불멸의 팝 콘서트 1.0’을 앞두고 10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라디오와 음악다방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세 팀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모두 두 번째. 33년 전 한 방송사의 초청으로 방한했던 보니 타일러는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 것 같다. 다시 찾은 서울은 아주 환상적이고 신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2001년 내한공연을 했던 레오 세이어는 “당시 한 방송사를 방문했는데 젊은 가수들이 우리 세대의 음악을 알고 있고 이해해주는 것 같아 기뻤다”고 회고했다.

세 팀의 합동 무대는 처음이다. 세이어는 “타일러는 오랜 친구이고 맨해튼스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바로 친구가 됐다”고 했다. 1960년대 초 결성된 맨해튼스는 여러 차례 멤버가 바뀐 끝에 현재 5인조로 활동 중이며 원년멤버는 수술로 인해 이번 공연에 불참한 에드워드 비빈스(76)가 유일하다. 비빈스와 함께 밴드 내 최고령자인 토이 케이츠 주니어(76)는 “멤버 중에 탈퇴한 사람도 있고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맨해튼스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현재 멤버들이 바로 원년멤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보니 타일러는 ‘It’s a Heartache’, ‘Holding out for a Hero’등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콘서트에서 노래하며 관객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는 그는 미국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인 내슈빌에서 새 앨범을 녹음 중이라고 말했다.

세이어는 K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K팝이 많은 바뀌고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가수들이 노래하는 내용이 궁금한데 동영상 아래 자막으로 번역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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