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에다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1,940선까지 후퇴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5.36포인트(0.27%) 내린 1,944.93을 기록했다.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화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 옵션만기일이 겹쳐 3,000억원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지수가 1,900선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2.71포인트(0.55%) 오른 494.27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42.5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3%포인트 올라 각각 3.40%와 3.52%을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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