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오세요!"
미국의 관광산업 총괄 기구인 '브랜드 USA(Brand USA)'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여행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기구는 2010년 미 연방 관광진흥법에 의해 출범한 민ㆍ관 합동 조직으로, 한해 2억 달러 이상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브랜드 USA는 지난달 21~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관광박람회 '2012 인터내셔널 파우와우(POWWOW 2012)'에서 캠페인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짐 에반스 브랜드 USA 대표는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미국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이달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시작되며 한국은 브라질과 함께 올해 하반기 전개될 2차 마케팅 대상에 포함됐다. 에반스 대표는 "미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시행 첫 해 49% 증가했다"며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올해 파우와우에는 75개국에서 6,00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박람회 기간 동안 논의된 사업 규모가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파우와우는 6월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로스앤젤레스=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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