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 7년 새 4.5배 증가

2004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분류로 제품 판매가 허용된 이래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3,682억원으로 2010년보다 28.2% 증가했다. 이 시장은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도가 도입된 2004년에는 생산액이 2,506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 추세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 생산액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2.6%(7,190억원)를 차지해 1위였다. 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개별인정형 제품(밀크씨슬, 헛개나무추출물 등) ▦알로에 제품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제품 순이었다. 개별인정형 제품은 정부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 외에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연구ㆍ개발해 효능을 인정받은 품목이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