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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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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12.05.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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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혼성그룹 룰라 멤버인 방송인 고영욱(37)씨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씨가 미성년자 연예지망생인 A양을 성폭행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와 A양을 불러 조사를 한 상태지만 양 측의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힘든 점이 많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사전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이 미성년자인줄 몰랐으며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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