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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탐구영역 선택 요령/ 응시생 많은 과목이 난이도 변수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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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탐구영역 선택 요령/ 응시생 많은 과목이 난이도 변수 유리

입력
2012.05.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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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모의수능 격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국연합학력평가(6월 7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도교육청의 3,4월 학력평가를 치른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탐구과목 선택. 하루바삐 응시할 과목을 정해 개념학습을 마무리해야 중간점검인 학력평가에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 특히 지난해부터 평가원이 만점자 1% 배출을 목표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탐구영역의 영향력은 결코 적지 않다. 올바른 선택기준 및 요령은 무엇인지 진학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시간 절약형 선택

가장 단순한 선택법은 학교 수업에서 다루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따로 수능을 대비한 공부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만큼 여타 영역 학습시간이 늘어난다. 본인이 지망할 대학별 고사에 필수인 과목을 택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유리하다. 예를 들어 생물 관련 학과에 지망해 생물Ⅱ를 포함한 과학논술을 치러야 한다면, 생물Ⅱ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ㆍ논술ㆍ수능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응시인원 많은 과목 선택

지난해 응시인원수가 많았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응시인원이 적은 과목은 난이도에 따라 1등급 표준점수 커트라인 편차가 크다. 응시인원이 많은 사회문화, 한국지리는 1등급 표준점수 변화가 난이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과목으로, 특별히 어떤 과목을 보고 싶다는 기호가 없다면 이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세계사, 경제지리 등은 응시자수가 적다. 이 과목에 흥미가 높은 최상위권이라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도전해 볼 만하다.

과학 중 응시자가 10만명 이상인 과목은 생물Ⅰ, 화학Ⅰ, 지구과학Ⅰ이고, 이 중 응시자가 가장 많은 생물Ⅰ이 편차가 적다.

희망대학 반영과목 확인

희망하는 대학이 특별히 지정한 선택과목은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국사, 자연계열은 Ⅱ과목을 포함한 서로 다른 3과목 응시를 조건으로 한다. 과학의 경우 Ⅱ과목을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는데, 2012학년도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보면, 강원대(춘천), 고신대 의예과, 동아대 의예과, 성신여대 일부 자연 모집단위, 중부대 일부 모집단위, 한경대, 한림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에리카) 정도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되는 한 탐구영역 등급이 대입 당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며 " 탐구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인 만큼 서둘러 응시과목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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