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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최고의 경험은 아빠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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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최고의 경험은 아빠가 된 것"

입력
2012.05.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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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국에서 촬영한 영화 때문에 환승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은 자주 들렀습니다. 하지만 공항 밖 한국 땅을 밟은 건 처음입니다. 너무나 기쁘고 가슴 설렙니다."

'트래인스포팅'과 '물랑루즈' 등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인기 배우 이완 맥그리거(41)가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방한에 대한 소감 등을 밝혔다.

국내 한 백화점 모델 활동 홍보를 위해 방한한 그는 "경호원은 반대하지만 짬을 내 서울 시내 관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6일 밤 입국했다.

맥그리거는 "내가 모델로 선정돼 너무 놀랍고 기쁘다"면서 "영국의 문화 발전에 작은 부분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내게 중요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인생 최고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아빠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내겐 딸이 넷 있는데 큰 애가 16세이고, 막내딸이 4개월 됐다"며 "아빠로 사는 건 무척 즐겁다"고 덧붙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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