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농구(NBA) 전설의 센터 샤킬 오닐(40)이 박사가 됐다. 오닐은 5일(현지시간) 마이애미의 배리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1,100명의 졸업생과 함께 학위를 받은 오닐은 "교육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던 어머니께 박사 학위를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닐은 4년 반 동안 학교를 다니며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할 경우엔 위성 중계 수업, 화상 컨퍼런스, 인터넷 등을 활용해 수업을 들었다. 그가 이수한 학점은 총 54학점, 졸업 평점은 3.8이다. 박사 학위 논문 주제는 기업 경영인들이 직장 내에서 유머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시즌 동안 NBA 코트를 누비며 15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오닐은 지난해 은퇴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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