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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뉴스 메이커] 새누리 원내대표 도전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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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뉴스 메이커] 새누리 원내대표 도전 이주영

입력
2012.05.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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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정책위의장은 3일 "수도권에선 황우여 원내대표가 대표에 도전하는 만큼 지역적으로 균형 있는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해 '영남 원내대표론'을 제기했다. 이 의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총선 결과에서 보듯 부산ㆍ울산ㆍ경남 등도 수도권 못지 않게 중요한 승부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 단계에선 (박근혜) 대세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을 화합으로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내정당화 등 국회ㆍ정당 개혁에 대한 입장은.

"큰 흐름으로 보면 꾸준한 개혁은 필요하다. 하지만 각 정당이 같이 가야지 어느 한 정당만 하기는 어렵다. 당내 의견을 수렴하면서 국회에서 제도 개혁을 논의하겠다. 당론 대결을 하기 보다는 가능한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크로스보팅(교차 투표)을 허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내대표가 되면 19대 국회의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줄 것인가.

"다른 선진국처럼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책임정치에 맞다.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 모르는 시점에 여야가 이런 방향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관행이 난제이긴 하지만 그런 원칙을 갖고 법사위원장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

-비박(非朴) 진영에선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하는데.

"당헌∙당규에 따라 당 운영을 하고, 의총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만큼 좀 과한 표현 같다. 다만 더 많은 소통을 바라는 지적이라면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소통의 장을 넓히겠다."

-대선 후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는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장ㆍ단점이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짚어봐야 한다. 역선택 가능성을 제거하지 않고 도입하는 건 성급하다고 본다."

-다른 원내대표 후보에 비해 자신의 경쟁력은 뭐라고 보는가.

"입법ㆍ행정ㆍ사법부를 거쳤고 두 번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당 정책 기조를 '친서민'으로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일관성 있게 경제민주화ㆍ복지ㆍ일자리와 관련한 국민과의 약속을 입법화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나와야 당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 개헌론자로 분류된다.

"대통령 권력 견제와 국회 권한 강화라는 방향으로 개헌해야 한다. 19대 국회가 논의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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