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 고양시가 갈등을 빚어온 기피시설 문제를 공동 해결하기로 2일 합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난지물재생센터에서 기피시설 환경개선 및 주민불편 해소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서울시는 시립승화원과 난지물재생센터 이용 시 고양시민에게 서울시민과 같은 혜택을 부여하고, 도로확장과 주민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 두 시설 운영ㆍ관리에 필요한 비정규직원 채용 시에도 고양시민을 우대하기로 했다. 승화원 내 식당과 매점 등 부대시설 운영권은 이달 1일 승화원 주변 주민들에게 넘겼다.
고양시는 두 시설 운영ㆍ관리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변경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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