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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환자, 최근 10년새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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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환자, 최근 10년새 10배↑

입력
2012.05.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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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와 대기오염이 심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알레르기비염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은 환자 비율이 11.9%로 1998년(1.2%)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2010년 조사에서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6.1%, 천식은 3.7%로 조사됐다. 천식환자 중 중증 천식은 5~10%에 불과하지만, 잦은 병원 방문과 입원으로 인해 연간 의료비는 가벼운 천식 환자의 4배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10대 만성질환 중 5번째로 질병 부담(장애와 사망으로 손실된 수명을 더한 값)이 큰 질환이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 가장 부담을 큰 질병으로 꼽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면 아토피와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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