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기업, 삼성의 이병철(왼쪽) 창업주와 LG의 구인회 창업주가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는 '소비자가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CEA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012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고 이병철 회장과 고 구인회 회장을 12명을 선정했다. 고 이병철 회장과 고 구인회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의 전자산업을 창의력과 결단력,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었던 점을 높아 평가 받았다.
CEA는 매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IT 산업흐름을 가늠케 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주최하는 곳으로, 미국 내 최대 소비자가전협회이다.
게리 샤피로 CEA 최고경영자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들에 대해 "전자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리더들"이라며 "이들의 비전과 열정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창조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CE 명예의 전당'에는 모리타 아키오 소니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 파나소닉 창업주, 프레드릭 필립스 필립스 창업자 등이 헌액됐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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