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졸업증명서 등으로 중국인들을 국내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키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사문서 위ㆍ변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브로커 김모(42ㆍ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등에게 돈을 주고 입학서류를 위조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한 중국인 유학생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 2월 중국인 유모(20ㆍ여)씨로부터 770만원을 받고 중국내 상업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학교장 추천서 등을 위조해 유학비자를 만든 뒤 국내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는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유학생 3명으로부터 2,3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유학생들은 모두 국내에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했다.
수원=김기중기자 k2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