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자영업자 고용보험이 시행 석 달 만에 가입자 5,000명을 돌파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50인 미만의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년 이상 보험료를 내고 부득이하게 폐업할 경우 3~6개월 동안 77만~115만5,000원의 실업급여를 받는 제도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30일 현재 가입자는 총 5,336명으로 절반 이상(57.5%)이 직원이 1명도 없는 영세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1~4인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27.5%, 5~9인이 8.7% 순이다. 가입 등급별로는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5등급이 44.4%로 가장 많았고 1등급(29.8%)이 뒤를 이었다. 가입자는 154만(1등급)~231만원(5등급)의 기준 보수를 선택하면 이에 따라 월 3만4,650(1등급)~5만1,970원(5등급)의 보험료를 낸다.
연령별로는 50~59세(39.3%), 40~49세(32.0%)가 많았고 30대는 19.1%에 그쳤다. 50대 이상의 59.1%가 4,5등급을 선택해 연령대가 높을 수록 높은 등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0.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5.8%) 숙박 및 음식점업(14.4%)이 뒤를 이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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