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책과세상/ 한국 아동문학 불멸의 주인공… 몽실언니 개정판 나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책과세상/ 한국 아동문학 불멸의 주인공… 몽실언니 개정판 나왔다

입력
2012.04.27 11:55
0 0

권정생 작가의 소년소설 <몽실언니> (창비 발행)가 최근 출간 100만 부를 돌파하며 개정판으로 새로 나왔다. 1984년 초판 출간 뒤 이번까지 4번째 개정에다 100쇄를 넘었다. 국내 청소년 소설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다.

<몽실언니> 는 일제강점과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을 거치며 늘 먹을 것에 굶주렸고, 전쟁으로 너나없이 다치고 죽는 시절 몽실이라는 여자아기의 성장기다. 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보듬고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가는 몽실은 "한국 아동문학이 낳은 불멸의 주인공"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개정판은 기존에 삽화를 그렸던 판화가 이철수씨의 신작 삽화를 담았다. 창비는 "일상의 폭력과 차별, 가난과 가족해체가 여전한 오늘 <몽실언니> 가 더 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비는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우리 시대 몽실 언니 찾기' 공모, 동화작가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몽실언니와 나'와 '이철수가 새로 새긴 몽실언니' 전시회 등 행사도 열 계획이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