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2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며,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다시 한번 국제 사회를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아태정책연구원의 '미국의 동북아 정책과 한반도 과제와 전망'심포지엄에서 "로켓 발사 후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여전히 통미봉남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이 한국 정부와 대화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북한과는 어떤 협력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한국과 먼저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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