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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사태 법인화로 가닥…이사회, “5월까지 구체방안 내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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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사태 법인화로 가닥…이사회, “5월까지 구체방안 내라“ 요구

입력
2012.04.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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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지휘자 함신익씨와 단원들 간 마찰로 정기연주회 취소 등 파행을 겪고 있는 KBS교향악단이 법인화로 향후 진로의 가닥을 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KBS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법인화, 해산, 리모델링의 세 가지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법인화를 선택했다. 이사들은 법인화 하되 해산에 준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보고, 사측에서 구체적인 법인화 방안을 만들어 5월 정기 이사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KBS는 TF팀을 꾸려 법인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KBS교향악단은 그동안 KBS시청자운영본부가 운영해왔다.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살리려면 독립 법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나왔으나

KBS가 교향악단을 상임지휘자 없이 운영하는 등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면서 진전이 없었다. 2010년 함신익 지휘자 취임 이후 오디션 문제로 불거진 이번 사태가 법인화 결정으로 이어짐에 따라 KBS교향악단은 법인으로 독립해 새 길을 걷게 됐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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