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아닌 현금카드로도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5일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발급하는 현금IC카드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현금카드는 결제 기능이 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및 이체만 가능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도 신용카드에 비해서는 가맹점 수수료가 저렴하지만 일부 여신 기능과 부가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순수 결제기능만을 부가하게 되는 현금IC카드는 체크카드보다 더 낮은 가맹점수수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불형카드 중에서도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으로, 기존 현금카드 교체 없이도 7월부터 가맹점에서 결제 할 수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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