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생각만 해도 울렁울렁, 어디 마음 진정시켜주는 보험 없나요?”
교보생명은 3월 한달 간 페이스북(www.facebook.com/kyobolife)에서 ‘내가 만드는 기발한 보험’을 공모한 결과 총 1,675명이 참가해 실생활에 밀접한 고민과 최신 사회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고 25일 밝혔다.
결혼과 출산 관련 보험에 단연 관심이 많았다. “만혼이 대세이니 노처녀노총각결혼보험을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많았고, 이미 결혼한 여성들에게는 시댁울렁증완치보험이 호응을 얻었다.
출산과 관련해선 자연분만보험과 노산출산보험을 비롯해 출산우울증예방보험, 불임부부지원보험 등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가 나왔다. 특히 출산할 때마다 보험료 10%를 할인해주는 출산할인지원보험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최고기발해요상’을 받았다. 교보생명 측은 “맞벌이 증가 등으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 저출산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상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녀 교육이 부모의 최대 고민이란 사실을 입증하듯 자녀 관련 보험 아이디어는 교육을 목적으로 이사할 때 그 비용을 지원하는 맹모삼천지교보험, 훗날 아이 교육비에 대비하는 사교육비보험 등 교육과 연계된 상품아이디어들이 줄을 이었다.
이 밖에 부모님안심모시기보험과 부모자식여행보험 등 효(孝)보험 아이디어도 빠지지 않았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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