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런던 올림픽 축구 조 추첨/ B조 전력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런던 올림픽 축구 조 추첨/ B조 전력은

입력
2012.04.24 12:29
0 0

'홍명보호'가 B조에서 스위스, 멕시코, 가봉과 만났다. 최상의 조 편성을 받았지만 가봉이 베일에 가려져 있고, 스위스도 유럽 지역예선을 통과한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리고 북중미 맹주 멕시코와는 올림픽 본선무대에서 두 차례나 만나 희비가 엇갈린 바 있다. B조 상대국들의 전력을 분석해봤다.

바젤의 요약판 스위스

스위스는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준우승팀이다. 세계 최강 스페인에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예상을 깨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스위스는 박주호가 뛰고 있는 클럽인 바젤의 요약판으로 볼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바젤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평가 받는 허리진이 모두 바젤 선수들로 채워졌다. 세르단 샤키리, 파비안 플라이, 발렌틴 스토커, 그라니트 샤카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 젊은 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젤의 4인방은 모두 성인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세대교체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은 2011~12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바젤의 압도적인 우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긋지긋한 인연 멕시코

한국은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멕시코와 인연이 깊다. 올림픽 본선에서 두 차례나 맞붙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퉜다. 한국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8강 티켓을 놓고 멕시코와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멕시코와 올림픽대표팀간 맞대결에서 2승3무1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0-0 무승부로 기록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1-0으로 승리해 사상 첫 8강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당시 1승2무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멕시코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렇지만 한국은 국가대표팀간 맞대결에서 4승2무5패로 뒤져 있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3으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베일에 가려진 가봉

가봉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아프리카 팀이다. 가봉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는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륙 예선을 통과한 팀이라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역대로 아프리카 팀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린 만큼 이번에도 가봉과의 일전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봉은 아프리카 대륙 예선에서 득점 분포도가 넓었다. 은동 음바가 2골을 넣었고, 오비앙, 노노, 포코 등이 골을 넣었다. 주축 선수들이 자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 더욱 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