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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특기자 전형 활용 가능한 '국가영어능력평가' 6·7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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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특기자 전형 활용 가능한 '국가영어능력평가' 6·7월 실시

입력
2012.04.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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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 대학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활용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2ㆍ3급 시험이 6월과 7월 각 1회 실시된다.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평가는 5월에 치러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3학년도 대입에 NEAT를 지원자격 기준의 하나로 활용하는 대학은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대진대, 동서대 등 모두 7곳이다. 평가원은 올해 이들 대학의 시범 실시를 통해 대학별 NEAT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관리 체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모의시험은 5월 20일에 열리며 대상은 고3 재학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정된다. 교과부는 응시 학생을 3,000명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 시험은 6월 24일, 7월 29일 시행된다. 입시에 반영하는 본시험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응시를 원하는 학생은 원서제출기간에 소속학교 담당 교사에게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시료는 없다. 시험은 2급과 3급 중 하나를 택해 보며, 2급은 이른바 영어과목군으로 대학에서 영어로 수학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고, 3급은 실용영어과목군으로 실용영어 수준의 활용 능력을 묻는다.

NEAT는 인터넷 기반검사(IBT)로 전국 학교 컴퓨터실에 구축된 IBT 시험장에서 학생이 수험생용 컴퓨터를 통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의 문제를 푼다. 1교시 듣기와 2교시 읽기는 4지 선다형 문항으로 2·3급 모두 32문제씩 나온다. 3교시 말하기는 수행형 문항으로 2·3급 각 4문제, 4교시 쓰기도 수행형 문항으로 2급 2문제, 3급 4문제가 각각 제시된다. 시험시간은 듣기 40분, 읽기 50분, 말하기 15분, 쓰기 35분 등 총 140분이다.

답안은 듣기와 읽기의 경우 자동채점하고, 말하기와 쓰기는 인증과정을 거친 채점위원이 채점해 점수를 매긴다. 영역별 성취수준은 A, B, C, D 등 4단계로 구분해 통보되며 결과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포털(www.neat.re.kr)에서 개별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NEAT 준비를 위해, 시험에 출제되는 문장 유형과 어휘의 범위를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시험 대비 학습안내서(NEAT 300)와 단어집(NEAT Voca 2000·3000)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자료를 원하는 학생은 EBS 영어교육방송(EBSe)사이트와 NEAT 포털사이트(www.neat.re.kr)에서 예시문항 등을 찾아 볼 수 있다.

교과부는 이번 NEAT 시행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대체가 결정되면 이르면 2016학년도 입시(현 중3학생)부터 수능 외국어영역 성적 대신 대입에 활용된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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