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수서 일부 구간 KTX 민영화 추진과 관련, "지금과 같은 방식의 KTX 민영화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철도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갈 지 장기 비전을 마련하고 그에 따라 어느 노선을 민영화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민영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민영화를 위해서는 표준 계약과 경쟁 절차 등의 지침을 정부가 먼저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어 국민 공감대도 형성해야 하고 보완책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여야 간에 논의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ㆍ원주ㆍ평창=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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