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23일 시작됐지만 여야 대선 주자나 유력 정치인들은 아무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다만 무소속 박광수(46)씨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찾아와 등록함으로써 18대 대선의 첫 번째 예비 후보자가 됐다.
선관위 측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부모교'라는 신흥 종교 단체의 교주로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며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 예비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11월24일까지 주민등록 초본과 정규 학력 증명서 등 각종 구비 서류와 함께 기탁금으로 6,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17대 예비후보 등록 당시에는 기탁금 납부 규정이 없었다. 5년 전인 지난 17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모두 186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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