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따오기, 36년 만에 자연번식 성공" 일본 열도 축제 분위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따오기, 36년 만에 자연번식 성공" 일본 열도 축제 분위기

입력
2012.04.23 14:39
0 0

일본 열도가 36년 만에 자연 부화한 따오기 때문에 들썩이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섬에 방사한 따오기 수컷(3세)과 암컷(2세) 부부의 둥지에서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따오기가 자연 부화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다. 어미는 지난달 17일 알을 낳았으며 일주일 전 부화한 새끼는 현재 몸 길이 20㎝, 무게 150g 정도된다. 따오기는 생후 40~45일 후 무게가 1.8㎏ 정도로 늘어나면 보금자리를 떠난다.

일본은 2차 대전 이후 따오기가 감소하자 1981년 5마리를 생포, 인공번식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종이 같은 중국 따오기를 가져와 인공번식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현재 개체가 160마리 이상으로 늘었다. 2008년 9월부터 78마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자연에 방사했는데 현재는 40마리 이상이 자연 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쌍은 부부로 지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별천연기념물인 따오기의 자연번식을 위해 연 1억5,000만엔(약 21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