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식 세계화'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12개국 음식 중 한식은 7위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음식 자체와 이미지의 경쟁력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년간의 한식 세계화 사업 성과 진단을 위해 '한식 세계화 지수'를 개발해 북미, 유럽, 아시아 5개국 600여명에게 인터넷 설문한 결과, 한식(73.2점)이 세계 12개국 음식 중 7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식 세계화 지수는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문헌연구와 전문가 심층 면접을 통해 5개 분야 39개 속성을 발굴하고 통계적인 유의성 검증을 거쳐 만들었다. 5개 분야는 ▦음식 ▦이미지 ▦가격 ▦인적서비스 ▦식당 등이다.
조사 결과, 이탈리아 음식(80.1점)이 1위였고 일본(78.3), 스페인(76.7), 프랑스(76.3), 중국(75.8), 태국(75.0) 등이 한식을 앞섰다. 터키(73.1), 말레이시아(72.4), 베트남(72.3), 독일(71.9), 인도(71.6) 등은 한식보다 순위가 낮았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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