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대표적 미성의 바리톤 황병덕 연세대 명예교수가 22일 오후 4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48년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의 한국 초연을 비롯해 수많은 오페라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오페라 개척자로 공헌했다. 42년 일본 도쿄음악대 성악부 졸업후 독일 베를린대와 미국 미드웨스트대에서 수학하고 55년 연세대 교수로 임용돼 85년 퇴직 때까지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청운성악회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회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민훈장 모란장,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황성엽 호서대 교수 등 3남 1녀.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9시. (02)2227-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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