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던 약국 학원 등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월 제약업종의 카드결제금액은 9,79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6.9% 증가했다. 학원의 카드결제도 전년동월대비 33.8%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 가맹점은 카드 결제를 거부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카드 결제 대신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결제 거부의 마지막 성역으로 여겨지던 약국 학원의 카드 결제액 증가는 카드를 안받을 경우 구매를 거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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