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한 팀을 이뤄 대국하는 페어바둑에서는 바둑 실력 뿐 아니라 팀 동료와 마음이 잘 통해야 한다. '국내 최고의 이심전심 커플'을 가리는 국내 유일의 페어바둑대회인 제 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이 1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대국실에서 개막했다. 첫 날 치러진 두 판의 대국에서는 전기 대회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창혁 - 최정 페어와 목진석 - 김혜민 페어가 각각 김성진 - 이유진, 한종진 - 오유진 페어를 누르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다정한 사제지간인 유창혁 - 최정 페어와 전기 우승팀인 목진석 - 김혜민 페어,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강팀으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남녀 랭킹 1위인 이세돌 - 박지은 페어를 비롯해 32개 팀이 출전했다. SG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 대국은 23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밤에 바둑TV를 통해 녹화 방영되며 우승팀엔 3,0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오는 10월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 페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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