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내 최대 규모 증권사 중 하나인 D증권 임원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19일 D증권 광고대행사와 관련 있는 C사 등 2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회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금전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D증권 임원이 광고대행업체에 물량을 몰아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내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임원이 이미 수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을 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리베이트 중 일부가 각종 청탁 명목으로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살펴보고 있어 수사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D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음해 성격이 짙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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