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휴전 협정 준수 여부를 점검할 국제 감시단을 받아들이기로 유엔과 합의했다.
19일 코피 아난 평화 특사(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감시단을 파견하는 문제에서 시리아 정부와 합의를 이뤘다”며 “이번 합의에는 감시단의 역할과 감시 활동과 관련한 시리아 정부의 책임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다음 주 중 국제 감시단이 시리아에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시단은 이달 12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측이 아난 특사의 중재를 거쳐 합의한 휴전 협정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감시단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0여명의 감시단이 3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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