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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당 정책은 좌클릭 아닌 시민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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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당 정책은 좌클릭 아닌 시민클릭"

입력
2012.04.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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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이 18일 전당대회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 "고민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당 개혁을 정말 해야 된다고 본다"고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문 대행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 외부 일정으로 여의도공원에서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총선 패배 책임론 차원에서 현 지도부가 차기 당권에 불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 좀 더 보자"고 즉답을 피해갔다.

문 대행은 이번 총선 패인에 대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집권 대체세력으로 국민 신임을 얻지 못한 것이 핵심"이라면서 "정책 홍보도 부족했고 소통도 쉽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4ㆍ11 총선의 강남을 투표함 미봉인 문제에 대해 "선관위에서 명백히 책임져야 할 사안으로 법으로 할 수 있는 문제 제기는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좌클릭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시민 클릭이자 서민 클릭"이라며 "정치에 필요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행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나자마자 새누리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고 KTX 민영화 를 강행하겠다는 등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새누리당이라고 이름을 바꿨지만 총선이 끝나자 너무나 빨리 립스틱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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