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23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반포동 도서관 잔디광장과 국제회의장 등에서 '책다모아(Book the more)' 행사를 개최한다. 책을 주제로 한 음악 연주, 무용, 마임 퍼포먼스, 조형물 전시, 시 낭송회 등과 함께 개인이 소장한 책 기증 행사가 열린다. 중앙도서관은 연중 기증 도서를 접수하고 있지만 이날 도서 기증자에게는 특별히 신간도서 한 권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증 받은 책은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거나 군부대나 작은 도서관으로 보낸다.
23일에는 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시대, 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 이정수 서울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장이 전자책 확산 등 디지털 미디어 시대 출판 환경 변화와 도서관의 과제를 짚어 본다.
교보문고와 한국출판인회의 등은 23일 오후 4시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에서 책의 날 행사를 연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소설가 은희경 천명관씨의 공동 사인회, 가수 박강수 김현성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부모, 자녀, 애인, 동료 등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을 각각 50종 선정해 '책으로 행복을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준비해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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