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스포츠제전인 하계 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30회 런던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7월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30분)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0여 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참가, 26개 종목에서 총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간 열띤 경쟁을 벌인다. 18일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는 성공적인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담당하는 데니스 오스왈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런던이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22개 경기장이 마련됐고, 8만석 규모의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개ㆍ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열린다. 5월10일 그리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되는 성화는 70일 동안 1,000여 개 도시를 통과하고 8,000여 명의 성화봉송자가 나선다. 이번 대회의 모토는 '하나의 삶(Live As One)', 마스코트는 '웬록(Wenlock)'이다. 웬록은 영국 중서부 슈롭셔의 마을인 '머치 웬록'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근대올림픽 창안의 모태가 된 장소다.
영국 정부는 93억파운드(16조4,180억원)를 런던 올림픽 총 예산으로 잡았다. 하지만 테러 예방을 위한 경비 예산이 10억파운드를 초과하면서 예산은 100억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통 경비를 위해 1만3,500여 명의 군병력도 동원된다.
한국은 '10(금메달)-10(종합순위)'을 목표로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7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3회 연속 '톱10'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26개 전 종목 출전을 노리는 한국은 코칭스태프와 임원을 포함해 총 400명의 선수단을 보낼 계획이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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