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 서울 출근시간 광역버스 '공차회송'으로 운행 횟수 늘린다

다음달부터 수도권 거주자들의 출근이 집중되는 오전 6~8시에 경기도 분당ㆍ일산ㆍ파주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 버스의 배차 횟수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9408번(분당-영등포), 9401(분당-서울역), 9707번(일산-영등포역), 9714번(파주-서울역) 등 4개 노선에 대해 5월 1일부터 공차회송버스 방식을 도입,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차회송버스 방식은 서울에 진입한 광역버스가 정류장에서 승객을 다시 태우지 않고 직행으로 경기도에 있는 차고지로 되돌아 가도록 하는 제도이다. 광역버스가 회차 시 정류장에 정차를 하지 않고 곧바로 차고지로 되돌아 갈 경우 도착 시간이 당초보다 14~30분 빨라진다.

서울시는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대 버스 운행이 노선 별로 적게는 1회에서 많게는 4회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