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 차원에서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핵실험과 같은 추가적 도발을 하지 말 것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새 출발을 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안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를 북에 전달하면 상당히 의미가 있고, 받아들이는 쪽도 국민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이런 대북결의안이 국회에서 채택되도록 원내대표가 야당과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미사일 발사에 소요된 비용이 북한 주민들의 식량 부족분 6년치를 살 수 있는 금액이라는데 이것이야말로 반 인권적인 일"이라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도움을 주고자 해도 북한이 스스로 기회를 걷어찬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4ㆍ11 총선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벌어지는 이자스민 당선자에 대한 인종 차별적 공격과 관련, "이주 여성에 대한 명백한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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