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를 말하다
대학생 시절 한 학기 동안 단 한번 수업에 들어갔다가 종강을 맞기도 하고, 기말시험에 서너 줄 채워넣고 나오면서도 교수에 대한 예의를 다 했노라고 자신했던 고명석씨.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 교수가 되어 수업 시작 10분 전부터 교실을 지키며 대학 새내기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서울대 수학과에 입학했다가 다시 종교학과에 들어가 공부한 고씨가 시민운동, 민주당 당직자 등 체험을 바탕으로 시민교육 강좌를 하면서 느끼는 감상, 학생들에 대한 인상, 자신의 고민 등이 담겨있다. 코리아매니페스토 발행·317쪽·1만5,000원
쥘 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 기술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김충섭 수원대 물리학과 교수가 나노기술, 항공우주기술, 생명공학, 로봇기술 등에 대해 서술했다. 생각만으로 로봇을 작동시키고, 혈관 속을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초미세 로봇인 나노봇들이 유독물질을 제거해 현대병을 싹부터 제거하도록 하는 등 미래에 현실화할 기술과 장애물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자음과모음 발행·216쪽·9,700원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선비들
조선의 성리학자인 김종직(1431~1492)은 아버지의 서재에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왕조의 흥망성쇠가 담긴 는 너무 재미가 있어 밖에서 노는 것을 잊었다. 그런 김종직을 보고 아버지 김숙자는 "학문을 하는 데는 순서가 있다"며 공부의 순서를 가르쳤다. 이황, 조식, 정약용, 박지원, 홍대용 등 내로라 하는 조선의 학자들과 허난설헌 등 여성 선비들의 학문하는 태도를 다루고 있다. 이수광 지음. 해냄출판사 발행·312쪽·1만3,800원
우리 교실에 벼가 자라요
인기 블로그 '바키의 아파트 베란다 채소밭' 운영자로 유명한 박희란씨가 아파트에서 농사지은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림책. 우유 통에서 볍씨를 틔우고, 베란다에 간이 논을 조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농촌으로 들어가 살 수는 없지만 도시에서도 가능한 농사체험을 통해 우리 국민의 문화와 사고 속에 깊이 자리잡은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지은이의 첫번째 친환경 그림책 는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등으로부터 우수도서 추천을 받았었다. 윤강미 그림. 살림어린이 발행·48쪽·1만원
아이의 자신감과 재능을 키우는 101가지 칭찬의 말
칭찬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지는 익히 들어본 이야기다. 하지만 생각만으로는 그 뿐이다.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말이 입에 붙어야 칭찬도 나오는 법이다. "대단해" "천재구나" "잘 했어"라는 단순한 칭찬부터 "한다면 하는구나" "유머 감각이 있는 걸" "엄마(아빠)라도 지겠는 걸"에 이르기까지 칭찬의 말을 써서 붙여놓고 자녀에게 해주라는 일본 주부의 조언. 지은이는 두 딸을 도쿄대에 보내고, 가정에서의 대화가 자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연을 해왔다. 에토 마키 지음·박순규 옮김. 스카이출판사 발행·160쪽·1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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