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술센터를 짓는다.
LG는 전자 화학 등 앞으로 그룹 주력사업의 북미지역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게 될 'LG 북미 기술센터'를 실리콘밸리에 세운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이노텍 등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연구원들로 꾸려질 이 센터에선 앞으로 북미지역 기술동향을 조사하고 연구하게 된다. LG는 계열사간 R&D 협력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편광필름패턴(FPR) 3D TV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제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의 글로벌 기술센터는 러시아 이스라엘 독일에 이어 4군데로 늘어났다.
앞서 구본무 LG회장은 융ㆍ복합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간 R&D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전자계열, 화학계열간 R&D 시너지를 더욱 활성화해 시장을 선도할 미래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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