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총선 정당 득표율에서도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을 앞섰다. 하지만 범보수 진영과 범진보 진영이 얻은 정당 득표율을 각각 합치면 거의 일치할 정도로 진영 간 세 대결이 치열했다.
12일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정당별 득표율에 따르면 총유효 투표수 2,180만 2,240표 가운데 새누리당은 912만 9,226표(42.8%), 민주당은 777만 5,737표(36.45%)를 각각 얻었다.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기 219만 8,082표(10.3%), 68만9,843표(3.23%)씩을 얻었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을 합한 보수 진영의 지지율은 46.03%,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을 합친 진보 진영의 지지율은 46.75%이다. 두 진영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가운데 진보가 조금 앞섰다.
양 진영을 확대하면 차이는 더 줄어드는 가운데 보수 진영이 조금 앞섰다. 국민생각(0.73%)과 친박연합(0.63%) 한나라당(0.85%)까지 합친 보수진영의 득표율은 48.24%였고 진보신당(1.13%)와 정통민주당(0.22%)까지 합친 진보진영은 48.1%였다. 이념과 상관없는 군소정당이 차지한 3.66%를 제외한 96.34%를 보수와 진보 진영이 거의 반반으로 갈랐다는 의미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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