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업협회는 9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한국광고협회,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와 공동으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토론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광고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시행령(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행수수료의 최저 요율이 인상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인 문철수 한신대 교수는 "시행령(안)에서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이 방송사로부터 받는 수탁수수료를 13~16%로 정한 것은 매체 환경 변화와 광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탁수수료 최저 요율은 현행 14% 이상에서 책정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수 단국대 교수도 "시행령 안대로 확정되면 현행 수탁수수료인 14%보다 낮은 13%로 정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광고회사들의 수익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광고 판매 대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5월 말께 확정돼 시행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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