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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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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입력
2012.04.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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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수궁가)' 보유자 남봉화·'악기장'보유자 김현곤 지정 예고

연등회가 중요무형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판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보유자로 남해성(본명 남봉화ㆍ77), 악기장(중요무형문화재 42호) 보유자로 국내 유일의 편종ㆍ편경 제작자인 김현곤(77)씨를 인정 예고했다.

연등회는 불교 행사이지만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문화행사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해성씨는 1981년 박초월제 수궁가의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어 전승에 힘써 왔으며,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는 매년 그의 이름을 붙인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현곤씨가 만드는 편종과 편경은 궁중음악의 필수 악기이지만 수요가 워낙 한정돼 있어 제작 기술 전승이 쉽지 않다.

오미환 선임기자 ohm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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