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16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해안에서 해병대 모부대 소속 A(24) 하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발견, 해군 고속정으로 후송 중 낮 12시58분께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A 하사가 해안 탐색작전이 끝난 뒤 함께 탐색을 하던 동료하사에게 먼저 복귀하라고 말한 뒤 한참이 지났는데도 복귀하지 않아 찾아 나서니 머리에 총상을 입고 해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탄 2발을 회수하지 못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 하사는 해병대에서 사병 복무를 마친 뒤 부사관을 지원, 지난해 12월 백령도 부대로 배속 받았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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