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업 중인 노조 간부 등 15명에게 정직 1~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3일 정영하 노조위원장 등 7명에게 해고와 정직 처분을 내린 지 6일 만에 또 무더기 징계를 한 것이다.
지난 2월 보도국 기자들의 제작거부를 주도해 해고 통보를 받았던 박성호 기자회장은 이날 재심에서 정직 6개월로 감경됐다. 노조 부위원장단 4명과 민실위 간사 2명,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한 간부 3명은 정직 2개월, 노조 집행부 3명과 팀장급 보직 사퇴자 3명은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월 30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징계를 받은 직원은 정 위원장과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강지웅 사무처장 등 해고자 3명을 포함해 총 31명에 이른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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